장기렌터카

장기렌터카 만기 인수? 반납? 팁 ( 인수로 차액 남기기 )

양팥 2024. 1. 3. 00:00

장기렌터카와 리스는 모두 만기 시점에 인수금액(잔존가치)을 회사에 지불하고 인수할 권리가 있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장기렌트 계약은 선택형(인수/반납/연장)으로 계약을 하는데, 만기 시점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정답은 없고, 차량 컨디션 / 본인 상황에 따라서 선택해야 합니다.

 

 

(예시 계약)

48개월 무보증 주행거리 연 2.5만km (총 10만 km 계약) 

 

case1. 신용도 하락 / 신차 렌탈료 부담

코로나와 고금리, 고물가를 겪으며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진 자영업자 분들이 많다...

코로나 전보다 신차 출고가격과 금리가 많이 올라서 렌탈료도 비교적 많이 올라간 상황이라 부담이 되는 경우에는 연장을 추천합니다. 이용 중인 회사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를 해야 하고, 통상적으로 1년씩 연장이 가능하고, 렌탈료를 낮춰주는 업체들이 있다.

 

 

case2.  주행 거리가 낮고, 무사고 or 약정 주행 거리 초과했지만, 무사고

초고잔가 상품(업체 간 경쟁에 밀려 재고가 쌓인 차종은 잔존가치가 매우 높여서 판매)을 제외하면 무조건 인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잔존가치와 실제 거래되는 중고차 가격을 비교해야 한다!)취등록세 납부하고, 보험가입하고, 차량 직접 등록해서 다시 되파는 게 어렵고 귀찮은 고객들이 많다. 하지만 고객들은 모른다...렌터카 회사의 실질적 수익은 월 납부하는 렌탈료가 아닌 반납차량 처분을 통한 마진이다.잔존가치가 낮고, 차량 컨디션이 좋은 차량들은 영업 사원이 승계받아가거나 중고차 매입 업자가 승계해서 가져가는 경우도 늘고 있다. 

 

약정 주행거리 초과 페널티는 회사 별로 다르나 보통 km당 100~500원씩 계산이 된다(만기 시점 기준으로 업체별 2000~4000km의 유예주행거리가 있음)차량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는 잔존가치와 중고차 금액을 비교해서 중고차 금액이 좋으면 인수해서 되파는 게 오히려 돈이 남을 수 있다.(단, 중고차 인수금액은 할부가 안돼서 일시 납부가 필요 / 메이저 업체는 신용카드 할부 가능) 

 

(렌터카 인수 후 되파는 방법으로 돈 버는 법은 다음 글에서..)

 

 

 

case3. 주행 거리가 높거나 사고로 중고차 금액이 낮은 경우

주행거리가 굉장히 높은 분들이 있습니다. 매장관리 / 영업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1년에 10만 km 이상 주행하시는 분들도 몇 뵀습니다. 높은 키로수의 차량의 중고 가격은 무조건 잔존 가치보다 훨씬 밑돌기 때문에 절대로 인수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사고가 있거나 신차 출시 또는 치명적 결함(ex:아우디 디젤 결함..)으로 중고차 금액이 낮은 경우에도 반납을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반납을 받아주는 건 아닙니다. 사고로 중고차 금액이 떨어진 경우에는 격락손해금을 청구합니다. 

 

 

격락손해(激落損害) – 교통사고 후 차량을 수리하더라도 사고이력이 남고, 원상회복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손해로서 자동차시세하락손해, 사고차감가손해, 가치하락손해 등으로 불립니다.

 

보험 계약서처럼 모든 장기렌터카/리스 계약서에는 격락손해금에 관한 규정이 차량 부위별 몇%로 청구하는지 전부 표시되어 있습니다. 대규모로 경매장을 통해서 차량을 매각 처리하는 메이저 업체는 격락손해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마이너 업체에서는 격락손해금을 청구해서 받아내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반납 전 담당 영업사원과 잘 상의해서 반납해야 합니다.